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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주연의 영화 '자백' 줄거리 및 결말정보

by yjspace 2023. 3. 22.

“자백”

 

감독 : 윤종석

연출 : 유민호(소지섭), 이희정(김윤진), 김세희(나나), 한영석(최광열), 장태수(홍서준), 양신애(박현숙), 한선재(서영주), 강형사(한갑수) 등.

 

 

1.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영화 '자백' 

“자백(2022)”은 원작 ‘인비저블 게스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밀실살인의 진범을 찾기 위해 펼쳐지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이다. 불륜관계인 남녀가 교통사고를 겪으면서 불륜과 교통사고를 은폐하려는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인간의 다의성을 보여주는 몰입도 만점의 영화이다.

 

유민호(소지섭)는 능력있는 D&T시큐리티 대표로 밀실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다. 한편 유민호와 불륜관계인 김세희(나나)는 방송국에 근무하며 당차로 똑 부러진 여성으로 이 사건의 키를 쥔 인물이다. 이 두 사람이 불륜현장을 빠져 나오면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이 사건으로 사망한 아들의 어머니 이희정(김윤진)이 유민호의 가짜 변호사 양신애(박현숙)로 위장해 별장에 있는 민호를 찾아가 완벽한 진술을 위해 진실게임을 하듯 사건의 조각들을 맞춰나가며 아들의 시체를 찾게 된다는 반전매력의 영화이다.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정보

영화 첫 장면은 유민호가 자신의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어느 호텔로 찾아가고 아무도 없는 호텔방에서 누군가의 피습을 받는다. 이곳에는 자신과 같은 협박으로 찾아온 불륜녀 세희가 있었고, 피습 후 정신을 차린 그가 본 광경은 세희도 누군가의 피습으로 숨져 있는 것을 확인한다. 때마침 들이닥친 경찰은 민호가 세희곁에 있는 것을 목격한다. 호텔 방문이 안으로 잠겨있는 것으로 형사는 범인이 민호임을 확신한다. 그곳엔 그 두 사람 밖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시 화면은 사망전으로 올라가 민호와 세희는 별장의 불륜현장을 나와 돌아가던 중 CCTV가 없는 산길을 택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사슴과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과 부딪히게 된다. 확인 결과 세희는 차량안에서 젊은 학생 선재가 이미 숨을 거둔 것을 알고 사건을 치밀하게 조작하며 민호를 안심시킨다. 이 과정에서 트럭 한 대가 지나가고 차를 고치기 위해 마을 아저씨를 만나 잠시 그 집에서 차가 고쳐지기만을 기다린다. 한편 아저씨는 아들이 연락이 안 된다는 어딘가에서 걸려온 전화에 아들의 번호를 누른다. 사망자의 차 안에서 핸드폰을 들고 온 세희는 벨소리가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울리는 것을 듣고, 좀 전에 본 사망자가 아저씨의 아들이라는 것에 소스라치게 놀라 아저씨의 눈을 피해 이불 속에 폰을 감춘다. 이렇게 사건의 두 사람과 아저씨, 사망한 그의 아들 선재, 선재의 어머니 희정은 실제 변호사를 가장해 민호를 만나 그에게 숨겨진 진실을 듣게 된다. 그리고 세희와 선재의 죽음인 두 개의 사건에 대해 파헤쳐 나가기 시작하는 민호와 희정의 두뇌싸움이 펼쳐진다.

 

희정은 민호가 거짓으로 자신을 대하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하고 숨기는 것이 있으면 변론을 해줄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이에 민호는 진실을 실토한다. 영화는 초반의 교통사고에서 사건을 은닉하고자 했던 세희를 보여준다. 하지만 세희가 죽고난 후, 실제로 사고 사실을 은닉한 것은 세희가 아니라 민호라는 것을 희정의 압박으로 밝혀진다. 반전은 이것만이 아니다. 민호는 변호사 희정이 나간 후, 떨어진 종이에서 양신애 변호사의 싸인과 다른 것을 눈치채고 지금까지 얘기를 나눴던 사람은 가짜도 진짜로 만든다는 유능한 변호사 신애가 아닌,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일을 마친 희정은 밖으로 나와 차에 시동을 걸었지만 눈밭에 빠진 차바퀴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3. 영화 감상평

면초가에 빠진 그녀. 민호는 그녀가 가짜라는 것을 눈치 채고 그녀를 다시 별장 안으로 부른다. 희정은 자신이 변호사 신애가 아님을 밝히고, 이에 민호는 그녀를 기절시킨 뒤, 그녀의 손에 총을 쥐어주고 경찰에 미리 신고를 해두는 치밀함을 계획한다. 그리고 경찰이 도착할 시간에 맞춰 자신의 어깨에 희정이 방아쇠를 당기게 한다. 민호는 그녀를 향해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 게임에서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

 

한편, 밖에 도착한 경찰은 들리는 총소리에 안으로 급습하고 어깨에 부상을 입은 민호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구급차에 오른다. 살인미수로 현장에서 붙잡힌 희정. 그러나 희정을 도와 남편 영석(최광열)이 처음부터 그들의 얘기를 듣고 있었기에 아들의 차량이 유기된 곳을 알고 호숫가에서 차량을 건져내면서, 모든 것을 완벽히 은폐했다고 생각했던 민호는 현장에서 살인과 시체유기죄로 수갑이 채워지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범인을 잡기 위한 고도의 심리를 이용한 이 작품은 어느 추리물 못지않은 반전에 반전의 거듭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범죄 스릴러와는 차별화된 이야기 전개가 흥미로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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